축구
[윈저 어워드] 전주 EM코리아 이정규, 6월 둘째주 주간 윈저골
K3리그 전주EM코리아의 미드필더 이정규(19)가 일간스포츠와 디아지오 코리아가 공동선정하는 6월 둘째주 '주간 윈저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윈저골은 교체 투입돼 경기의 흐름을 바꾼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시상이다.
9일 전주대 운동장에서 열린 2007 K3리그 아산 FC전에서 전주EM코리아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주대는 하프타임에 이정규 배충현 최영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대성공이고 주역은 이정규였다. 이정규는 후반 7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29분에는 또 다시 오른발로 팀의 다섯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EM코리아는 후반에만 무려 6골을 작렬하며 대역전승을 일궜다.
수원공고를 졸업하고 올해 전주대에 입학, 전주EM코리아 소속으로 K3에 출전하고 이정규는 "K3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강 팀이 많다.
언젠가는 내셔널리그·K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대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전주 EM코리아는 2승3무1패로 K3에 출전하는 10팀 가운데 6위.
이해준 기자 [hjlee@il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