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여름특집] 검은콩·양파·마늘…건강 기능성 음료 봇물
같은 값이면 건강 음료.
지난해엔 과실음료·식초음료·녹차 음료가 강세였다면 올해는 양파·마늘·검은콩 등을 음식 재료를 이용한 신개념 음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냄새는 잡고 맛은 살렸다. 올 여름 음료시장 판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구수한 맛 검은콩 음료
검은콩은 안토시아닌·이소플라본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을 통한 노화방지·항암·해독, 콜레스테롤 저하, 체질·부기·변비 개선, 피부·모발 건강, 탈모방지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진 건강식품이다.
동아오츠카가 지난 4월말 출시한 '블랙빈테라티'는 약콩이라 불리는 서목태와 서리태를 블렌딩해 만든 차음료다. 서목태는 알이 작아 쥐눈이콩이라고도 한다. 서리태 콩은 고소한 맛과 함께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알려질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서리가 온후에 수확을 한다고 해서 서리태다. 100% 국내산 검은콩을 우려내서 검은콩 본래의 다양한 효과와 효능을 그대로 살리면서 0칼로리를 유지했다.
해태음료㈜에서 선보인 '차온(茶) 까만콩차'는 다이어트와 노화방지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검은콩 서리태를 주원료로 한다. EGCG(EpiGalloCatechin-3-Gallate)라는 녹차 카테킨의 한 성분만을 담아내 그 기능을 향상시켰다.
▲냄새 잡은 양파음료
양파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할 만큼 사람에게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강장효과가 탁월하고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에 피부미용에 좋고 잔주름 예방 효과도 있다. 양파 특유의 매운 맛과 냄새 때문에 마신다는 것을 감히 상상하기 어려웠다.
샤니는 양파냄새 없는 양파음료 '닥터 어니언'을 출시했다. 닥터 어니언은 특허 받은 신기술 (국내 특허 제0402418호, 일본특허 제3484140호)을 이용하여 양파가 갖는 냄새와 매운 맛을 제거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원재료를 청정지역인 전남 무안 게르마늄 황토 밭에서 재배된 100% 국산 양파만을 사용하여 건강음료의 품질을 더했다.
이승우 샤니 마케팅실 차장은 “양파의 효능과 맛을 동시에 잡은 신개념 건강음료”라며"이번에 출시 된 닥터 어니언은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3,40대 직장인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이상 여성층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맵지 않은 마늘 음료
한국야쿠르트는 선보인 '천년의 식물 산(蒜)'은 자극적 마늘맛을 제거했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20일간 자연 숙성, 발효해 만든 흑마늘을 이용하여 자극적인 맛은 없어지면서 마늘 본래의 영양을 유지시켰다. 흑마늘에는 마늘의 효능과 더불어 유효성분인 폴리페놀이 증가로, 항암효과가 있는 S-아릴시스테인이 새롭게 생성된다. 흑마늘 유출액 97%에 배 농축액과 대추 엑기스를 첨가하여 기능을 보강했다.
▲ 인도 전통 건강음료 라씨
매일유업㈜은 인도 전통 건강음료로 잘 알려진 '리씨'를 발효공법으로 재현하여 출시했다. 라씨는 뜨거운 태양이 비추는 인도의 기후에서 몸의 가벼움과 영혼의 갈증을 풀어주는 리후레시 음료이다.
라씨는 허브추출물을 공통으로 레몬 과즙이 들어있는 '스윗플레인' 과 파인애플 퓨레를 첨가한 '파인애플'두 가지 종류다. 라씨 한 컵(180㎖)에는 복합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 14종의 스위스산 허브추출물을 비롯 2700㎎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유산균베이스의 상큼함과 과일의 달콤함 그리고 허브의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라씨는 레몬과즙과 파인애플 퓨레를 첨가해 가변운 농도로 목넘 김이 쉽고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스윗플레인'과 파인애플 퓨레를 첨가한 '파인애플'두가지 종류로 한 컵(180㎖)에는 복합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 14종의 스위스산 허브추출물을 비롯 2700㎎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