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의 노장 좌완 선발 케니 로저스(42)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3연승을 달렸다.
로저스는 5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로저스는 클리블랜드의 6연승을 막으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7와 볼넷 3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3개 잡아냈다.
이로써 로저스는 어깨 수술로 인해 6월 23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3차례 선발로 나와 모두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평균자책점도 1.04로 뛰어나다.
디트로이트는 1회 카를로스 기옌의 적시타와 2회에는 브랜든 인지가 1타점을 보태며 2-0으로 앞서나갔다. 5-2로 앞선 7회초 불펜진이 2점을 내주며 한 점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2000경기 출장을 기록한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는 5-4로 추격당한 7회 2사 3루에서 우중월 3루타로 6-4로 도망가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토드 존스는 9회 등판해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21세이브째를 올렸다.
로저스는 경기 후 "최상이 컨디션이 아니었고 오늘 공이 날카롭지 못했다. 실투를 할 때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수비수들의 수비가 좋았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용섭 기자 [orang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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