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테니스 게임이 온다. 현재 최고 인기 게임인 '스페셜포스'를 개발한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하는 '골드슬램'은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한 테니스의 최고봉을 추구한다.
테니스 역사상 이 같은 대기록을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가 이룬 바 있다. 지난달 9일 비공개 서비스한 골드슬램은 "테니스 게임은 힘들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올해 안에 공개 서비스로 들어가 게임업계 '골드슬래머'를 꿈꾸고 있다.
■실제 테니스를 그대로 옮겨 놓았네
게임은 실제 테니스를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듯하다. 무명의 테니스 선수들이 세계 각지의 테니스 대회를 순회하며 상금을 획득하고, 자신의 경기력을 키워 간다. 플레이어는 주니어·아마·프로·마스터·월드에 이르는 5단계 클래스를 획득할 수 있다. 이후 최고의 영예인 골드슬래머에 등극하게 된다.
세계적 테니스 스타가 된 플레이어는 자신이 애용하는 경기 용품의 우수성과 제조사의 명성을 홍보한다.
맵은 이국적 풍광의 다양한 리조트 맵과 실제 경기장을 같이 사용한다. 실존하는 테니스 전술과 네 가지 상상이 결합된 지능 플레이가 가능하다. 진급은 캐릭터별 게임 머니 누적액에 의한 절대 평가 방식이다. 상위 클래스 아이템을 장착하면 능력치의 일시적 증가가 가능하다. 단식은 2명, 복식은 4명이 대결한다.
■친선전 즐길까, 클럽전에 나갈까
게임 모드는 일반전·친선전·클럽전(클랜전)·대회 래더매치·타임 토너먼트 등으로 나뉜다. 동일 클래스 유저끼리만 가능한 일반전은 상대 평가 방식의 클래스 업 다운에 반영된다. 친선전은 클래스 관련 경기 전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승패에 따른 게임 머니만 획득한다.
클래스 구분 없이 모든 유저가 자유롭게 대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클럽전은 클래스 구분 없이 서로 다른 클럽에 등록된 유저들끼리만 경기 가능하다. 클럽 랭킹과 클럽 내 유저 랭킹에만 영향을 미친다. 승패에 따른 게임 머니 획득 가능. 래더매치는 대회 캘린더에 의해 정기적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되고, 타임 토너먼트는 래더 매치와 병행하여 정기적으로 열린다.
■"테니스 게임도 대박 난다는 전통 세운다"
그동안 수많은 스포츠 장르 중 '프리스타일'(농구)·'마구마구'(야구)·'피파온라인'(축구)을 제외하면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판타지 캐주얼 '스매쉬스타'(엔씨소프트·2005), 캐주얼 '겜블던'(그리곤·2005)과 '러브포티'(손노리·2006) 등을 출시했지만 테니스 게임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골드슬램은 실사풍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극한의 타격감을 갖춘 빠른 스피드의 정통 테니스 게임을 지향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사장은 "스페셜포스 이후 우리 회사의 첫 개발작이다. 재미와 액션, 생생한 실감을 바탕으로 한 골드슬램을 통해 테니스 게임에서도 대박 난다는 전통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 플라이는 이달 22~30일에 진행되는 한솔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의 초대권 총 66장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