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제5회 모바일 게임대회인 '쇼킹(SHOWKING)대전'의 결승전을 열었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네트워크 게임 상위 참가자들이 결승전을 벌여 우승자를 가린 이날 대회에서는 총 19명의 게임별 우승자와 5위까지의 상위 입상자들에게 스쿠터와 쇼(SHOW)휴대폰, 플레이스테이션 등 푸짐한 상품을 주었다.
이번 대회로 5회째를 맞는 쇼킹대전은 지난 8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선이 진행되는 동안 총 100만명이 접속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총 11개 게임업체, 19종의 다양한 게임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모바일 게임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동안의 게임대회에서 남성 고객에 비해 여성 고객의 참여가 저조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여성게임리그를 별도로 열어 여성 상위 참가자 8명도 결승에 참가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2대천왕전으로 박정석(프로토스)-홍진호(저그), 더블영호전으로 이영호(테란)-이영호(프로토스) 등 KTF 프로게임단 선수들의 스타크래프트 게임 경기와 팬 사인회가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강민(프로토스), 김동수(프로토스), 김윤환(테란) 선수 등 매직엔스 선수들이 직접 경기 해설을 맡아 재미를 더해주었다. 강민은 이영호 vs 이영호의 대결에서 "테란 이영호가 힘으로 승부한다면, 프로토스 이영호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인다. 힘과 전략의 싸움이다. 즐겁게 보시길 바란다"며 전문가 못지 않은 해설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박인수 KTF 상무(IE사업본부장)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대회를 진행하는 등 국제적인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