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자 베트남 현지 보도에 의하면 눙옌 단 타이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 차관보가 ‘베트남 e스포츠 & 엔터테인먼트협회’(Vietnam e-Sports and Entertainment Association) 창설위원회에 참여하기로 서약했다.
앞으로 베트남 정보처리협회 전 총수 등 12명의 창설회원으로 e스포츠 종목 게임을 결정하기 위한 워크숍을 조직한다.
인도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 1일(게임프레스 보도) ‘인도e스포츠위원회’(e-Sports Council of india·ESC-I)를 창설했다. 벤치마크 모바일, 온라인 게임사인 인디아게임즈사가 주도하는 ESC-I는 e스포츠 산업의 중앙관리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실력 있는 게이머, 게임 관련 사무관 양성, WCG 등 국제 대회 및 WCG 아시아, 국내 리그인 GoD리그, Indo-Pak컵을 주관한다.
대만의 경우 지난달 29일 ‘대만e스포츠리그’(Taiwan e-Sports League, TeSL)가 창립됐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eSL은 4개 게임사와 2개의 투자가가 조성한 초기 투자금 3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9억원)로 법인이 설립되었다. TeSL은 대만에서 오는 6월 말까지 4개의 프로 게임팀을 창단을 목표로 둔다.
2월부터 첫 대회를 시작하는데 ‘스페셜포스’(현지 유통 와위), ‘카트라이더’(겜마이아) 등 한국 종목이 주축이다. 이는 대만게임쇼 폐지 이후 활로를 모색하려는 대만 게임 개발사·유통사들의 뜻이 합쳐지고, 한국e스포츠 열기를 직접 참관한 후 e스포츠협회를 결성하기 위한 첫 발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이 일본e스포츠협의 창립을 구체화한 뒤 아시아에서의 e스포츠 열기가 협회 창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 ‘종주국’타령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대비책과 비전을 찾아나서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