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이명박 대통령, 재산 354억원로 고위공직자 중 1위
이명박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중 재산 1위를 기록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신고내역'에 따르면 장•차관, 청와대 수석 등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 평균액(본인•배우자 재산 기준)은 22억 8296만 7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은 가장 많은 354억 7401만 7000원을 신고했으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등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 16명의 재산 평균액은 31억 3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28일 공개된 참여정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평균액 11억 8000여만 원이 비해 크게 많은 액수다.
이번 공개 대상자 가운데 이 대통령을 제외한 최다 자산가는 참여정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으로 144억 90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내각 각료 중에는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이 140억 1900여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반면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의 경우 4558만 3000원으로 신고 재산이 가장 적었으며, 김태석 여성부 기획조정실장이 5077만 9000원으로 ‘1억원 미만'을 신고한 고위 관료 두 명에 포함됐다.
신화섭 기자 [myt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