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 모바일 콘텐트가 가려졌다. 게임 부문엔 한국의 ‘스케쳐2(지오 인터렉티브), 서비스 부문엔 일본의 ‘Phone Braver 815T PB(소프트뱅크)'가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DMC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세계 최고의 모바일콘텐트를 선정하는 ‘모바일콘텐츠2008 어워드(Mobile Content 2008 Award)’를 개최했다. 이번 어워드는 전 세계 우수 모바일 콘텐트를 발굴해 모바일 비즈니스의 성공 사례와 비전을 보여주고 세계 모바일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특히 컨퍼런스와 함께 문화콘텐트 전 장르가 한 자리에 모인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의 연계 행사였다.
이번에 시상되는 최종 선정작은 미국·일본·중국·인도·말레이시아 등 세계 11개국에서 공모한 115개 콘텐트를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 전문가 10인의 1·2차 심사를 거쳐 수상이 결정됐다.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서비스, 모바일 인포테인먼트&커뮤니티 등에 선정된 3개의 지원작과 특별상 부문인 가장 혁신적인 콘텐츠·공로상 등 총 5개의 모바일 콘텐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한국의 ‘스케쳐2(Sketcher 2)'가 선정됐다. 사용자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캐주얼 게임으로 감각적으로 구성된 화면과 독창적인 컨셉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는 일본의 Phone Braver 815T PB가 수상했다. 휴대폰 콘텐트가 TV 프로그램과 연동돼 TV 캐릭터들이 휴대폰 게임에 등장하고, 휴대폰에 팔과 다리를 부착해 사용자가 휴대폰과 소통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창작물이다.
미국의 ‘Hovr(Hovr사)’는 모바일 인포테인먼트 & 커뮤니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고 기반의 무료 모바일 게임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모바일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콘텐트다. 이 밖에도 미국 디지털초코렛사의 ‘AvaPeeps: FlirtNation’은 모바일에서 소셜네트워킹을 즐기는 콘텐트로 ‘가장 혁신적인 콘텐츠상’에, 한국의 ‘다날’은 모바일상의 커머스를 이끌고 있는 모바일결제시스템으로 ‘공로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