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월경곤란증, 월경전 증후군으로 고통
초경 나이가 1977년 평균 15.5세에서 2007년 12.5세로 낮아졌다. 미국∙서유럽은 평균은 12~13세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상희 교수팀에 따르면, 초경 시작과 함께 월경곤란증, 월경전증후군으로 인한 심리∙신체 변화를 겪고 있었다. 조사 대상자인 중고생 538명 중 29%(156명)가 12세에 초경을 시작했고, 10세 이전은 2.8%, 만16세는 0.6%였다. 58.8%(316명)가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심리 변화는 피곤함이 36.4%, 신경질이 38.7%였다. 짜증, 신경질, 알 수 없는 피로 등 월경전증후군을 사춘기 심리변화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생식기 미발육으로 오는 월경곤란증은 전체의 82%(435명)에게 나타났으며, 주 증상은 복통(53.2%)과 허리통증(34.2%)이었다. 이 중 15.2%는 진통제가 필요할 정도의 심했다.
‘월경전증후군을 그냥 참고 견딘다’가 51.3%였으며, 진통제 복용이 6.7%였다. 병원치료는 0.2%에 불과했다.
김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