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이용해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한진렌터카와 공동으로 '마일로 렌터카'를 8일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제주도의 한진렌터카에서 마일리지를 활용해 승용차를 탈 수 있는 상품이다. NF소나타, 뉴SM5, 로체 등 2000cc 급 중형 승용차의 경우 24시간에 5만 9000원인데, 자신이 소유한 마일리지 가운데 8000마일을 공제하면 된다.
또한 성수기 및 주말 등 시즌과 요일에 상관없이 1일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말에만 2~3일 단위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외국 항공사의 마일리지 공제 시스템과는 차별화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서 최소 2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로 렌터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월 28일까지 서비스 이용 고객을 추첨, 제주도 2박 3일 여행권 2매, 한진렌터카 중형차종 72시간 무료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마일로 렌터카’를 비롯해 마일리지로 무료항공권 및 좌석승급 뿐 아니라 대한항공 직영호텔, 한진관광 여행상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일로 렌터카’ 상품 추가로 제주 여행의 경우 마일리지를 활용해 항공권과 숙박(서귀포, 제주 KAL 호텔), 렌터카 등 여행의 전 과정을 마일리지로만 이용할 수 있게 돼 스카이패스 회원들의 제주여행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