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이번엔 갤러리를 공연장으로 삼는다.
유진박은 오는 7일 오후 6시 경기도 남양주 갤러리 At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PJ 킴·이규태·전병구 등 젊은 작가 6인의 기획전 '헛소동'이 열리는 있는 갤러리 공연에서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시도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유진박은 갇혀 있는 모든 것을 거부하며 '자유와 열정'을 키워드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아티스트. 젊은 작가들의 회화와 설치 미술 작품을 배경으로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갤러리 At은 교외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에서 자가용으로 3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갤러리를 넘어 식사와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가의 자유로운 창의성에 맞춰 늘 새롭게 전시 공간을 변화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유진박의 공연은 음악 전문 기업인 삼익악기와 심스뮤직(www.simsaudio.co.kr) 후원이다. 3월에는 갤러리 정원에서 서울 스트링앙상블의 클래식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은석 갤러리 At 대표는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전시회와 여러 장르의 공연을 열 계획이다. 남양주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 할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