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롯데 원년 멤버 정학수씨 아메리칸 드림 이뤘다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원년 멤버로 배번 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정학수(53)씨가 미 알라바마주 도탄 내셔날 골프 클럽 사장으로 취임해 마침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다.
1984년 롯데의 한국 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그는 1995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제는 사업과 PGA 시니어 투어에 도전, 골프 전문 선수 및 지도자 양성을 함께 하게 된다.
정학수씨는 지난해 LPGA 역사상 최초로 한해 두명의 폴시드 선수 최운정과 이지혜를 배출해 프로골퍼로 PGA와 LPGA 그리고 골프지도자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한 추진력과 체계적인 지도로 정평이 나 있는 정학수씨가 이번에는 미 플로리다와 알라바마주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도탄 내셔널 골프 클럽 앤 호텔의 골프 클럽 사장으로 변신해 골프장 사업과 선수및 지도자 양성을 위한 정학수 골프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 도탄 내셔날 골프클럽의 소유주도 한국인 최기천회장이다.
지난 1일 사장으로 취임한 정학수씨는 2000년 USGIF 매스터스 자격증 획득, 2005년 짐 퓨릭 골프 스쿨 쇼트 게임 인스트럭터, 올해 애틀랜타 소재 레이우드 대학 스포츠 과학과 교수 역임 등 골프 지도자로서 좋은 경력을 지녔다.
2008년 이미 애틀란타에 위치한 레이우드 대학의 골프학과 교수로도 활동한 정학수씨는 정식 USGIF 지도자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매스터스 자격을 가지고 있다. USGIF 매스터스 자격증은 골프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지원자에게 일정기간의 연수와 테스트를 통하여 미국 내에서 발행하는 전문 골프 지도자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증명한다.
한편 정학수 교수씨가 경영하는 미국 알라바마주 도탄 내셔날 골프클럽 앤 호텔은 명문 골프 코스를 현지의 자연적 특징에 맞게 재구성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밥 사이먼스가 설계를 하였으며 총 72/73타 7,506 야드로 긴 코스와 잘 정리된 페어웨이, 유리알 같은 그린에 아름다운 전경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숙소 앞 골프co코스, 야간 조명 연습장, 퍼팅 그린이 있어 언제라도 골프를 즐길수 있으며 현지에서 새로운 골프 문화를 이끌고 있다.
도탄 내셔널 골프클럽&호텔 (대표 최기천)은 한국인이 운영하며, 미국에서 3개뿐인 미네랄 온천이 있다. 지하 3000피트에서 쏟아져 나오며 신경통, 근육통이 현저하게 치유되며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 주는 독특한 효험이 있는 온천이다.
도탄 내셔널 골프클럽 앤 호텔의 매니저인 이주희씨는 골프장의 주고객은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대다수지만 사계절 골프가 가능하여 겨울이면 뉴욕, 시카코 등 겨울에 골프가 불가능한 지역에 사시는 한국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알라바마주는 현대,기아차 공장이 있어 골프장을 찾는 한국인들의 수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했다.
정학수씨는 “정학수 골프 아카데미는 1년 내내 완벽한 기후, 숙식과 다양한 골프 프로그램이 한 장소에서 이루어져 이동 시간을 없애고 알찬 훈련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그 외 미국에서 가장 필요한 영어수업 및 요가, 수영, 전문한방의 치료 등 완벽한 과정을 전문 골프인이 되려는 학생 혹은 지도자들에게 다른 미국 내 아카데미에 비하여 저렴한 연수비로 최고를 만들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이미 8년의 골프 프로그램과 선수 배출등을 통하여 무엇이 연수생들에게 필요한지 모든 통계가 만들어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학사업을 통하여 1년에도 몇 명씩 골프 유망주를 발급 무료로 골프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 LPGA와 PGA에서 꿈을 이루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호텔및 골프예약은 전화 1-334-677-3321, 한국인 매니저 1-334-796-8660, 이메일은 dothanhotel@yahoo.com, 홈페이지는 www.dothannational.com(영어) www.pga.tc(한글)이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기자 [changy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