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벤처 기업인과 재미교포 사업가가 손잡고 개발한 비주얼 서치 사이트 ‘오니온 맵 (www.onionmap.com)’ 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 온라인 방문자 독점 공식 사이트로 선정됐다.
‘오니온 맵’은 구글·야후· MSN·AOL 등 세계적 IT 기업과의 경쟁을 거쳐 공식 사이트로 선정돼 한국 IT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오니온 맵’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쏘틸 황 대표((Uri Global 창업자)와 김영웅(Qriocity) 대표이다. 한국인이라는 공통점과 한국 IT 기술의 세계 진출이라는 공동 목표로 의기 투합한 두 사람은 세계적인 불경기에도 미국의 공공기관에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 시 온라인 공식 사이트로 선정되기까지 고비도 많았다. 라스베이거스 시는 지난해 10월, 가장 뛰어난 공공 비즈니스 사이트 모델로 오니온 맵을 평가하고 도시 사이트 구축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경기 침체에 대비한 사업 모델을 추가로 제시해 달라는 시의 요구를 반영해 오니온 맵은 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 1월 시의회 공청회까지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니온 맵은 김영웅 대표가 10여 년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개발한 3차원 형태의 새로운 공간분석형 도시정보지도이다. 기존의 웹사이트가 검색어로 원하는 정보를 찾는 방식이라면, 오니온맵은 지도를 공간으로 분석해 시각적으로 정보를 클릭하고 검색한다. 또한 위치 확인·예약·상품구매·취업 등을 원 스톱 쇼핑하듯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라스베이거스 공식 사이트는 올 10월부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오니온 맵은 2011년 미국 NFL 수퍼볼 개최 예정지인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시로부터도 제안을 받고 계약을 추진 중이며 뉴욕 시를 비롯한 6개 도시와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