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축제 e스타즈 서울2009가 24일 2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1관에서는 라진구 서울 부시장과 김수길 중앙일보 편집인의 개회 선언과 함께 T.I.P 크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한국 최초로 스웨덴에서 공수한 특수 LED를 이용해 화려한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라 부시장, 김 편집인, 박정필 CJ인터넷 이사, 박재우 예당온라인 이사, 폴 샘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OO가 개막을 알리는 유리구슬 터치버튼을 눌러 개막을 축하했다.
라진구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e스포츠는 세계적인 신문화코드다. 14개국 118명의 프로게이머가 참석한 e스타즈 서울2009는 전세계 젊은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글로벌 게임허브 도시로 펀드로 974억원을 조성했고, 그중 300억원을 게임에 투자한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 e스포츠 전용경기장도 상암동에 마련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조별 최종리그가 열렸다. ‘테란 황제’ 임요환(SK텔레콤)은 ‘폭풍 저그’ 홍진호(공군)와 전설적인 ‘임진록’을 벌여 임요환이 승리했다. 임요환은 A조 1위로 선발되었고, B조에서는 ‘마에스트로’ 마재윤(CJ)이 ‘천재’ 이윤열(위메이드)을 이겼다.
2관에서는 일반인 대상으로 총 300석 규모의 ‘윈디존 울트라 랜파티’와 ‘겟앰프드2’, ‘괴혼온라인’, ‘코스믹 브레이크’, ‘헤바 온라인’ 등 4개의 신작 게임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3관에서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최초 일반인 대상 시연회가 진행됐다. 약 100여대의 PC를 통해 총 1300여 명의 일반인 유저가 스타크래프트2의 유닛과 건물을 기본으로 더욱 향상된 전투를 직접 체험했다. 시연회에서는 이윤열 vs 장재호, 김동수vs 김성곤 등의 다양한 이벤트 매치가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라진구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이창식 우리은행 부행장, 박정필 CJ인터넷 이사, 박재우 예당온라인 이사, 폴 샘즈 블리자드 COO, 백칠현 윈디소프트 회장,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 심일보 SBA 대표, IS일간스포츠 대표, 이정주 온미디어 이사 등이 참석했다.
e스타즈 서울 2009는 오는 26일까지 ▲e스타즈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동·서양팀간의 자존심 대결 ‘대륙간컵' ▲ ‘서든어택’, ‘오디션’ 종목으로 아시아 최강의 게이머를 선발하는 ‘아시아챔피언십’ ▲한국 e스포츠 10년 역사와 함께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특별 매치 대회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등이 펼쳐진다.
‘e스타즈 서울 2009’에서 펼쳐지는 모든 대회는 온게임넷과 다음을 통해 국내에 중계되며, 해외 미디어 파트너를 통해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 150여개 국가에 인터넷 생중계 및 VOD로 서비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