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가 바람났나? 우즈의 외도설이 미국 인터넷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문은 일파만파다.
우즈의 외도설이 첫 나온 것은 최근 미국 가십 매체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보도 때문, 이 매체는 우즈가 최근 '레이첼 유치텔'이라는 여성과 만나고 있으며 호주·뉴욕·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도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2005년 모델 출신인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한 우즈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로 잘 알려져 왔다. 평소 한번도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는 우즈의 이미지에 비추어 보면 이번 외도설은 쉽게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현지 매체들도 외도설을 보도하면서 "허황된 인터넷 루머일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연예사이트 '할리우드스쿱'은 레이첼이 지난달 미국드라마 '본즈'로 유명한 데이비드 보레아나즈와도 염문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지난 25일 할리우드스쿱은 지난달 미국 연예 매체 '스타'가 한 연예인의 불륜 소식을 폭로한 적이 있는데 당시 상대 여성이 '레이첼 유치텔'이었다고 전했다. '스타'는 영화배우 데이비드 보레아나즈가 부인 제이미 버그먼이 임신한 동안 '레이첼 유치텔'이라는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는 것.
이 '레이첼 유치텔'이라는 여성은 우즈와 외도설이 난 여성의 이름과 같다. 이 사이트는 당시 영국 '스타 매거진'이 보도한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레이첼은 세계적인 두 스타와 동시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우즈의 외도설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두 아이의 아빠인 우즈의 부인은 슈퍼모델 출신으로 우즈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단란한 가정을 꾸려온 바른생활 사나이가 외도할 리가 없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외도설이 네티즌들과 뉴스 사이트에 의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즈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