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을 지낸 김인식 한화 고문이 문화복합돔으로 건설될 안산스타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산스타돔 자문위원인 김 고문은 21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자문위원회 모임에 참석해 안삼돔 동영상을 관람했다. 이어 관계자로부터 설계, 운영, 사업계획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감격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고문은 "WBC에 참가해 미국, 일본의 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는 언제쯤 저런 구장을 가질 수 있을까 싶었다. 안산시에서 야구인들의 꿈을 실현시킨다고 하니 흥분되고 솟구치는 감격을 억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완공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의 착오나 잡음 없이 진행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고문은 돔구장 내부 구조에 관해서도 관심을 보이며 "외국의 돔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다보면 천정의 색깔 때문에 선수들이 고생하는 걸 봤다. 안산스타돔은 이런 세밀한 부분에서도 선수들 불편이 없도록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모임에는 이규방 위원장(전 국토연구원 원장) 등 15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안산스타돔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