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개장한 분당승마클럽은 위치·시설 등 모든 면에서 승마인들로부터 경쟁력 있는 클럽으로 호평 받고 있다.
유재각 분당승마클럽 원장은 "서울 인근에서 분당승마클럽만큼 말 타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은 없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분당승마클럽은 서울 강남 기준 30분(승용차기준)거리에 있으며, 밤 10시까지 실내마장을 개방하는 회원위주의 승마클럽이다.
▲접근성과 눈높이 낮춘 교육프로그램
분당승마클럽은 서울시승마훈련원(뚝섬)을 빼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허가된 승마클럽이다. 국내 승마장은 10곳 중 8~9곳이 체육시설로 허가를 받지 못한 무허가 업체가 대부분이다. 또 잘 갖춰진 승마장은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상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허가 업체인 점과 서울에서 가까운 것·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초입에 위치해 찾아오기도 쉬운 것은 분당승마클럽의 경쟁력이다.
분당승마클럽의 또다른 경쟁력은 친절한 눈높이 교육이다. 조대일(37)교관은 "교관들은 모든 회원들에게 웃는 얼굴로 친절히 대하는 것이 클럽의 규칙"이라며 "승마클럽의 문턱을 낮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 교관은 엘리트 선수출신은 아니지만 10여 년간 1만명이 넘는 초보자를 가르친 베테랑이다. 특히 송일국·한혜진·정려원·문근영·배수빈 등 유명 연예인들의 승마 선생님으로도 유명하다.
▲밝은 실내마장·청결한 마방
분당승마클럽의 실내마장은 마장마술 국제규격인 60mx20m를 만족시키고 있고 날씨와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실내마장은 300와트 투광등 18개를 배치해 캄캄한 밤에도 낮처럼 환한 상태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마방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마방은 넓고 말의 잠자리에는 최고 품질의 톱밥을 깔아줬다. 또 말구유를 사람 허리 높이로 올려 말의 먹이와 물이 오염될 확률을 줄였다.
▲고객중심 운영, 야간 승마·해변 외승
승마장을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는 곳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분당승마클럽은 다르다. 바쁜 업무로 시간 낼 틈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승마장을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조대일 교관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집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수영하듯 승마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회원들이 승마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날씨 좋은 4~11월에는 매달 한 번씩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으로 정기 외승(승마장 밖에서 말을 타는 것)을 나간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모래사장을 달릴 기회를 회원들에게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