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도 박태환의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중국 CCTV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아시안게임 특집 프로그램에서 금메달을 딴 스타들 가운데 박태환을 '아시안게임의 영웅'으로 선정했다. 박태환과 라이벌 장린(중국)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며 경쟁 관계를 부각시켰다. 또 광저우 바이윈 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영상을 계속해서 내보내는 등 자국 스타 못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AFP는 14일 "한국의 수영스타 박태환이 아시아 최고의 수영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인도 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도 같은 날 박태환과 일본의 수영스타 기타지마 고스케와 비교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스타 박태환은 광저우에서도 금메달을 땄지만, 기타지마는 남자 평형 50m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