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이 영화 '김종욱 찾기'에 동반 출연한 공유와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임수정은 6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공유와의 열애설은 기분좋은 논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친구와 영화 속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어색한 반면에 재미있는 점도 많았다. 과거 열애설이 나기도 해서 관심이 집중될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 정도가 예상보다 커서 놀랐다"면서 "지금은 우리 두 사람에게만 관심이 집중된 것 같은데 이런 관심이 결국은 영화로 고스란히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수정과 공유는 2001년 KBS 2TV 청소년극 '학교4'으로 함께 데뷔하며 연예계 대표적인 '절친'으로 잘 알려졌다. 2007년 제주 국제공항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화보 촬영 겸 친목도모 여행이었다. 공효진 등 다른 친구들도 동반했다"고 일축했지만 '너무 잘 어울린다.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여론까지 형성돼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달에는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임수정이 공유와의 열애설을 확인하는 질문에 "시간에 맡기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옆자리에 있던 공유도 당황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부추겼다.
이에 대해 임수정은 "재미있는 질문을 유연하게 받아넘겼던 것"이라며 "유쾌한 톤으로 즐거운 방송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연인관계로 발전 가능성에 대해 그는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이성으로 느껴지는 사이가 아니다.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정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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