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포수 조인성(35)이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가를 위해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 중인 LG 코칭스태프는 7일(한국시간) 회의를 통해 조인성의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조인성은 올시즌 타율 3할1푼7리 28홈런 107타점으로 생애 최고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포수 100타점 기록을 세우는 등 기록만 놓고 보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조인성으로서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 영예를 얻게 되는 셈이다. 조인성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하루 전날인 오는 10일 이영환 단장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다.
박종훈 LG 감독은 "조인성이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고 들었다"며 조기 귀국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인성을 제외한 나머지 골든글러브 후보 정성훈·오지환·이대형·박용택은 플로리다 마무리캠프에 남는다. 박감독은 "조인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플로리다 마무리캠프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