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뭐니뭐니해도 공정성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
공정성의 배경은 수상자 선정이 철저히 음반과 음원 판매량을 기준으로 결정된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다른 시상식과는 달리 심사위원이 아니라 시상식의 집행위원들이 수상자를 엄선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주관적인 심사 부분은 최대한 줄이되 객관적인 데이터인 음반과 음원 판매량을 중요시하겠다는 골든디스크상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인 안정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안용철 일간스포츠 대표이사·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손정환 삼성전자 상무 등 5명이 집행위원으로서 골든디스크상의 전 과정을 치밀하게 지켜봤다. 음반 판매량은 국내 주요 음반 유통사와 도·소매상의 판매량을 기초자료로 해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음원 판매량은 멜론·도시락·소리바다·벅스·싸이월드 등 주요 음원 판매사의 다운로드 집계를 기준으로 했다.
음반과 음원 판매량을 기준으로 1차 후보를 선정, 3차에 걸친 집행위원 회의를 통해 2010년 골든디스크 무대에 설 영광의 얼굴들이 결정됐다.
안정대 집행위원장은 "가요팬들이 모두 공감할 만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자부한다. 음반과 음원 판매량을 주요 근거로 하는 시상 기준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