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티아라 등이 소속된 유명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지난 10월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김 대표는 ·4~5년전 엔터테인먼트사 '포이보스' 최대주주의 보증을 섰다가 지난해 4월 포이보스가 상장 폐지되면서 190억원 상당의 빚을 떠안았다. 소유 건물 두채가 경매에 넘어가기도 했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몇 년 전 보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1년여 전 파산신청을 결정했다"면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대표 직함을 갖고 있을 뿐 지분이 없기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다. 티아라·씨야·다비치 등의 활동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80년대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로 연예사업에 첫 발을 딛은 뒤 김완선·윤상·조성모·SG워너비 등의 음반을 제작한 매니저 출신 유명 제작자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