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의 '우직남’ 이필립이 화려한 패션 본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무술감독 임종수 역을 맡은 이필립은 극 중 스턴트맨이라는 특성상 화려하고 눈에 띄는 의상을 입지는 않지만 세련된 감각을 살려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필립이 자주 입고 등장하는 사파리 재킷(Safari jacket)은 아프리카에서 사냥할 때 입었다고 해서 유래된 옷 인만큼 활동성이 높으며 보온성도 좋아 일반인들도 즐겨 찾는 옷.
무엇보다 심플한 무채색 계열의 재킷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수수한 느낌이라 그림자 사랑을 하고 있는 이필립의 이미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필립만의 스타일리쉬한 감각은 의상과 더불어 헤어스타일에서도 드러난다. 단발 웨이브에 살짝 층을 넣어 내추럴하게 표현한 헤어스타일은 무술감독이라는 역할에 딱 들어맞는 느낌.
이필립 스타일리스트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상 선정과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며 “특히 극중 입고 나오는 의상은 협찬 의상이 아닌 실제 이필립이 소장하고 있는 의상이 많이 있다. 기존의 스턴트맨과는 다른, 이필립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그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우월한 기럭지를 가진 이필립이라서 그런지 어떤 의상을 입어도 빛이 난다' '멋 부리지 않은 듯 하지만 감각이 묻어나는 ‘진정한 간지남’이다' '내 남자친구에게 입혀주고 싶은 옷'이라며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26일 방영된 ‘시크릿가든’ 14회에서는 ‘그림자 라임앓이’로 우직한 사랑법을 보여주고 있는 이필립이 가짜 라임의 정체를 눈치 채는 내용이 그려져 그의 ‘라임앓이’가 계속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