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의 마지막회 대본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을 일으켰던 스태프가 결국 트위터를 탈퇴했다.
이 스태프는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20부 구성안이 드디어 나왔다. 내용은 비밀. 드라마 막바지인데 촬영장은 오늘도 밤샘'이라며 '결말... 이게 뭐임! 최선인거임? 쳇!'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후 네티즌들은 '스태프가 스포일러를 유출하다니 말이 안 된다' '자꾸 헷갈리게 만드는 이유가 뭐냐' 등의 댓글을 달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일러가 공개됐다'는 내용이 기사화되기에 이르자 이 스태프는 '내 개인적인 공간에서 몇마디 했다고 기사까지 나다니. 내가 공인도 아니고 왜 내 트윗으로 기사를 내나, 나한테 허락받은 건지'라며 '기분 나쁘다. 친구들과 몇 마디 농담과 일 얘기도 못하나'라며 불만섞인 글을 올렸다.
이어서 '다들 참 소설 잘 쓴다. 소설가나 하시지. 나 트윗 때려쳐야 하는가'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다가 결국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결말에 대한 온갖 예상이 난무하는 가운데 오는 16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김진석 인턴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