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는 2010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부품결함 등을 이유로 리콜된 차량(수입차 포함)은 총 87개 차종, 27만대였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차는 72개 차종 4만4000대가 리콜돼 역대 최다 차종 및 차량수 리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도요타 리콜 사태에 따른 여파로 국내에서도 2만여대의 도요타 자동차가 리콜된 데 따른 결과다.
국산차 리콜대수는 15개 차종 22만6000대로 확인됐다. 리콜 차종은 2008년 87개, 2009년 24개 차종보다 크게 줄었지만 많이 팔린 차종이 주로 리콜돼 차량대수는 2008년 9만7000대, 2009년 14만6000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