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 프로야구 선수 이대호의 연봉협상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장훈은 21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이대호의 자존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야구광이며 원년부터 두산팬입니다. 하지만 꼭 한마디 드리고 싶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연 대한민국의 부산의 롯데의 자부심 이대호 선수가 돈 때문에 요구를 했겠습니까 그 자존심 하나 못 세워 준다는 게 좀 씁쓸하네요'라며 '부산 팬들에게는 롯데라는 구단보다 이대호선수가 자부심인데 조정위원회의 선택이 너무 아쉬워 저는 다만 이 사태의 '객'이지만 간곡히 한마디 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라며 말을 전했다.
또 '넓은 마음으로 재고를 소원합니다. 이거 저거 다 떠나서 넓은 마음으로 이대호 선수 자부심 함 '단디' 세워 주십시오'라며 '이상 야구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팬으로써 김장훈 올림'이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20일 한국야구위원회는 롯데 자이언츠 측의 손을 들어줘 이대호의 연봉을 6억 3000만원으로 확정했다.
김진석 인턴기자 [superjs@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