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삼수생 시절 철없던 잘못을 뉘우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정준하는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TV는 사랑을 싣고' 특집에서 삼수 생활을 하던 시절 친구들과 음식을 먹고 음식값 10 만원을 계산하지 않았던 중국 요리집 사장님을 찾았다. 유재석은 리포터로 변신해 20년 전 중국 요리집을 방문해 '3년 전에 사장이 바뀌었다'는 소식에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았다. 그 곳에서 정준하가 찾는 사장님의 행방을 알게 됐다.
스튜디오로 나온 유영창 씨는 정준하에게 "나를 찾아줘서 고맙소. 이렇게 성공해서 고맙소. 그 때는 다 그러는 거야"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에 정준하는 몸둘 바를 몰라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유영창 씨는 당시 정준하를 찾아 돈을 받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내 자식 같았다"고 말해 정준하를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을 눈물짓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사장님의 따뜻한 말에 나도 눈물을 흘렸다' '이런 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는 것' '정준하의 눈물에 울컥했다' 등의 글을 남겼다.
김진석 인턴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