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본명=손흥민
2.생년월일=1992년 7월 8일. 만 19세입니다. 아직 많이 어리죠?
3.별명=로켓·함부르크 아들(Son)·스마일맨 등 아주 많습니다. 그 중 로켓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4.가족 사항=부모님과 형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독일에, 형은 춘천에 살고 있습니다.
5.종교=없습니다.
6.좌우명=말보다는 실천으로.
7.장점·단점=장점은 활발한 성격. 단점은 소심함. 좀 더 당당해지고 싶어요.
8.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잘 생겼다. 귀엽다.
9.부담스럽고 어려운 사람은=무뚝뚝하고 보수적인 사람은 먼저 말 걸기가 두려워요.
10.좋아하는 노래와 가수는=아이유의 좋은날. 너무 자주 말해서 부끄럽네요.
11.옷을 입으며 자신이 비친 거울을 볼 때 드는 생각=조금 더 좋은 스타일의 패션을 보여주고 싶어요.
12.10년 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저 아직 어려요. 그때도 축구 하고 있어야죠.
13.애인은 있나=없죠. 축구와 팬들 뿐입니다.
14.재산목록 1호=아이패드. 요즘 재밌어서 손에서 떼지 못해요. 트위터 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15.이상형=귀엽고 아담하고 성격 좋은 여자. 아, 요리도 잘해야 돼요. 너무 까다롭나요.
16.미팅·소개팅 경험=당연히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독일에 살아서요.
17.결혼은 언제쯤=서른살 전에. 빠를 수록 좋을 것 같아요.
18.첫눈에 반한다는 걸 믿는지=믿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19.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
20.이성에게 많이 듣는 말=요새는 '오빠'라는 말. 이 어린 나이에 '오빠'라니. 하하.
21.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상대자는 누구=독일에 친구가 없어서 축구게임도 혼자 해요. 심심해요. 저랑 한 게임 하실래요?
22.훈련 끝나면 하는 일=노래 들으면서 방 청소해요. 깔끔한 게 좋거든요.
23.내가 남길 유언=살려주세요. 저 아직 죽기 싫어요ㅜㅜ.
24.사랑과 우정 중에 택하라면=(고민하다가) 사랑. 결국 사랑이 중요한 것 같아요.
25.길을 걷다 우연히 10억을 줍는다면=5억은 기부. 5억은 갖겠어요.
26.현재 최대 관심사=아이돌 보는 재미로 삽니다. 드라마 드림하이 너무 재밌어요.
27.최후의 만찬이 주어질 때 먹고 싶은 것=최고급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 또는 바닷가재 요리.
28.광고를 찍는다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릴 것 같은 광고는=축구화 또는 자동차.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근데 아직 면허증이 없네요.
29.좋아하는 연예인=구하라 아니에요. 아이유입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도중 손흥민과 윤빛가람이 동시에 구하라를 좋아한다고 잘못 알려져 대표팀 내에서 경쟁 아닌 경쟁 구도가 생겼다.)
30.약속시간을 얼마나 기다릴 수 있나=최대 1시간.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죠.
31.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태어나서 처음 가본 바다, 강원도 속초.
32.축구 말고 잘 하는 운동=없는데. 그나마 달리기요. 11초 후반은 나옵니다.
33.불현듯 떠오르는 단어=위닝 일레븐. 게임 하고 싶어요.
34.무인도에 혼자 표류했을 때 꼭 있어야 할 3가지=식량·아무나 한 사람·물. 이정도면 살 수 있겠죠?
35.스트레스 해소법=노래를 큰 소리로 따라불러요. 잘 하진 못해요. 하하.
36.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손'흥민아, '흥'국이 아저씨가 그러더라, '민'이라고해. 윤빛가람 형이 보내준 아이디어에요. 저번보다 낫죠?
(그는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손'흥민아,'흥'해라,'민'망해라"라는 삼행시를 지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색다르게 만들어 보겠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의견을 모았다. 20분 넘게 고민한 끝에 선택한 건 대표팀 동료 윤빛가람이 보내준 삼행시였다.)
37.요즘 가장 큰 고민=소속팀에서의 경기 출전. 그리고 골.
38.대표팀에서 단짝은=자봉이형 구자철. 너무 착해요.
39.요즘 가장 재밌는 사람=(활짝 웃으며)차두리 형. '간 때문이야' 효과가 커요.
40.대표팀에서 조용한 사람=이용래 형. 너무 과묵해요.
41.'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면 누구를 찾을 것인가=우아, 어렵다. (한참을 고민하다가)초등학교 1학년 때 많이 아팠던 친구. 이름이 김광림이었던 것 같아요. 아프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42.자신이 좋아하는 세 가지=축구·노래·게임.
43.자신의 신체부위 중 가장 멋있는 곳=코와 이빨. 웃을 때가 가장 좋아 보인대요.
44.쇼핑할 때 즐겨 찾는 것은=예쁜 신발이요. 요즘은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이 좋더라고요.
45.가장 친해지고 싶은 팀 동료=수비수 마테이센. 어색하진 않은데 조금 더 친해질 필요가 있어요.
46.대화하기 가장 힘든 상대=나이 차이가 나는 형들. 대표팀에 처음 갔을 때 (이)영표형과 (이)정수형이 어려웠어요. 지금은 친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47.은퇴하고 싶은 팀은=K-리그 팀. 마지막은 한국에서.
48.한번쯤 뛰어보고 싶은 팀은=레알 마드리드. 최고 팀이잖아요.
49.좋아하는 외국인 선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든 걸 갖췄어요.
50.마음에 들지 않은 외국인 선수=클라스 얀 훈텔라르. 보고 있으면 뭔가 답답해요. 개인적으로는 아무 감정도 없답니다.
함부르크=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