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의 희비가 엇갈렸다.
'장금이'이영애는 아들·딸 쌍둥이 엄마가 되며 '로또 당첨'같은 행운을 거머쥐었다. 40세 초산에도 불구하고 쌍둥이를 자연분만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그룹 카라는 결국 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행을 택했다. 한국팬들의 성원에는 아랑곳없이 소송을 제기하고 일본으로 떠나버린 카라. 팬들의 마음이 떠나는 건 시간문제란 사실을 왜 모를까. 지난주 연예가 소식을 온냉탕으로 정리했다.
▶온탕1. 이영애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아이도 잘 낳는 능력자다. 지난 20일 서울 강북의 한 병원에서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쌍둥이를 '쑴풍쑴풍' 분만했다. 아이도 산모도 모두 건강해 예정대로 22일 퇴원했다. 아기를 품에 안은 모습이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 보인다. 아기보는 기쁨에 빠져 연기하는 재미를 잊는 건 아닐지? 팬들은 '연기하는 영애씨'를 기다린다.
2. 홍수아야구와 궁합이 맞는가보다. 개념시구로 '홍드로'란 별명을 얻더니 야구로 남자까지 찾았다. '괴물'투수 류현진(한화)과 오누이 같은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팬들은 '야구계 커플 탄생'이라며 친구에서 막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출연 예정인 MBC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와 현재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3.이승기'1박2일' 하차설 덕분에 전국민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일본 진출과 드라마 촬영 등을 이유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SBS '강심장'에서 하차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며 그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의 사랑에 못이겨 결국 군입대까지는 '1박2일'에 잔류선언. '1박2일'에서 존재감은 '강호동' 이상임을 확인했다.
4. 이기용5년 열애의 결실을 맺어 5월의 신부가 된다. 요즘 활동이 뜸하다했더니 연상의 모델 출신 회사원 민모씨와 행복한 웨딩마치를 준비 중이다. 민씨가 태국의 광고회사에서 근무 중이라 아직 날짜를 확정짓지는 못했다. 부부가 모두 180㎝가 넘는, 우월한 기럭지의 커플 탄생이다. 벌써부터 2세의 키가 궁금하다.
5. 시크릿걸그룹 전쟁 속에서 화려한 승전보를 쓰고 있다. '샤이보이'로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등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싹쓸이했다. 지난해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확인받더니 '샤이보이'로 인기의 꽃을 피우는 중. 휴대폰도 반납한 채 무대에만 집중한 값진 결실이다.
▶냉탕1. 카라팬들의 성원을 뒤로한 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 DSP미디어와 맺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승연 부친이 '리더가 제 역할을 못해 문제를 키웠다'고 일본 매체와 인터뷰 하자 팬들도 카라 3인에 등을 돌리기 시작. 카라는 멤버들뿐 아니라 팬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팀이란 사실을 진정 잊었나.
2. 오정연서장훈과 결혼 1년 반만에 불화설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렀다. 증권가 정보지에서 '이혼 임박'이라는 루머를 퍼뜨려 '잘살고 있다'며 해명에 나서야했다. 평소 참한 이미지지만 이번엔 강하게 '발끈'했다. "허위 루머에 법적대응" 하겠다며 불화설을 조기진화. 비온 뒤 땅이 굳듯, 부부사이가 더 좋아지는 기회가 되길.
3. 조성모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다가 소속사로부터 30억 피소란 날벼락을 맞았다. 소속사 측은 "조성모가 3년간의 전속계약 의무를 저버리고 개인활동을 했다"며 손배소를 제기. 이에 대해 "소속사로부터 폭언·협박에 시달렸고 지난해 9월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 나가라고 등떠밀고 웬 소송이냐"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4. 김인혜제자 폭행 논란에 휩싸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하차한다. '기적의 목청킹-음치극복프로젝트'에서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놀라움은 더욱 크다. 서울대는 21일 김교수가 변호사를 통해 제출하는 답변서와 조사결과를 검토해 징계위 회부를 결정한다.
5. 이혁재방송 복귀의 길은 험란하다. 지난해 유흥업소 종업원 폭행혐의로 물의를 빚은 후 22일 방송된 tvN '브런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도 되기 전부터 '복귀가 너무 빠르다'며 여론이 들끓었다. 등돌린 팬심을 되찾기엔 자숙기간이 부족하다. 은근슬쩍 컴백을 노렸다면 다음 기회를 노려야할 듯.
정리=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