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가 구세군 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일본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경마팬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당초 서울경마공원에서만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경마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25일부터는 제주와 부산경남경마공원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오는 4월 1일로 다가온 말 테마파크 개장에 앞서 이런 뜻 깊은 모금행사를 개최하게 돼 경마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는 데 과거 역사적 감정은 배제하고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5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모금행사는 고객입장 시 입구 앞에 비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세군 관계자는 “구세군 85년 역사상 연말연시 모금 이외의 특별모금행사는 처음인데, 많은 경마팬들이 도움을 주셔서 뜻 깊은 행사가 될 것 같다. 이번 행사가 일본지진피해를 입은 일본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행사와는 별도로 한국마사회는 서울마주협회, 조교사협회와 함께 한국적십자사를 통해 4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