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창모가 동료 배철수 덕에 만성 후두염을 치료한 일화를 공개했다.
구창모는 6일 서울 목동 SBS 방송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 입니다' 기자 간담회에서 배철수의 권유 덕에 만성 후두염을 발견해 고맙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배철수가 지난 1월 '배철수의 7080'이 300회를 맞았다고 직접 섭외 전화를 했다. 좋은 마음에 노래를 불렀지만 목 관리를 못해서 무대를 엉망진창으로 망쳐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무대를 본 팬이 '구창모씨 목소리가 70%밖에 안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상해서 병원에 가보니 만성 후두염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치료를 위해 담배를 끊고 목 관리에 들어갔고 옛날 소리를 찾았다. 배철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이날 방송 복귀를 위해 조언해 준 점, 송골매 시절 솔로로 독립한 것을 이해한 점을 들며 배철수에 여러차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창모는 1일부터 방송된 SBS 러브FM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 입니다'(오후 6시~8시) DJ로 발탁되며 방송 복귀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