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미가 결혼 사실이 알려진 후 첫 공식석상에서 결혼소감을 묻는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이은미는 8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첫 생방송 식전 행사에 자신의 두 멘티 권리세·김혜리와 함께 나타나 결혼관련 질문을 받고 "오늘은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두 친구를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내 개인사에 대한 질문은 하지말아줬으면 한다"며 말을 아꼈다.
두 멘티가 첫 생방송에서 잘 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워낙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노력에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격려해달라"고 답했다.
이은미는 지난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시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은미의 남편은 무역업을 하는 재미교포 사업가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20여년간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은미는 결혼사실이 알려진후 "일반인 남편을 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오다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여기게 돼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위대한 탄생'의 첫 생방송에는 치열했던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명의 참가자들이 경합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80·90년대 명곡들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해석해 선보인다. 멘토들의 날카로운 평가와 대국민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 2명의 탈락자가 결정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