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말벌의 공격을 받을 뻔한 사실이 알려졌다.
오는 5월 9일 첫방송되는 SBS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주인공 공아정 역을 맡은 윤은혜는 지난 13일 전북 고창읍성에서 대규모 촬영을 가졌다. 이날 장면은 문화관광부 5급 공무원인 공아정이 세계관광장관회의를 전통이 살아있는 고창읍성에서 열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남사당패의 공연과 한국의 전통음식을 시식하는 등 세계 각국 장관들의 찬사를 받아 장관에게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불어온 봄바람에 떨어진 열매가 말벌통을 건드리게 되고 참석자들이 말벌떼의 공격을 받으면서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
이날 윤은혜는 실제 말벌 한마리를 보고 깜짝 놀라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윤은혜는 브라운관에는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해서 말벌에 물려 커다랗게 부은 것으로 처리되지만 실제로도 현장에 말벌이 나타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설명.
하지만 윤은혜는 기민하게 말벌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호텔을 경영하는 귀족남 강지환과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문화관광부 5급 공무원 윤은혜가 얼떨결에 저지른 거짓말로 인해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마이더스' 후속으로 오는 5월 9일 밤9시55분 첫 방송되며 강지환, 윤은혜, 성준, 홍수현, 조윤희, 류승수, 이경진, 권해효, 한인수, 안정훈 등이 출연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