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들의 미니홈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소가 궁금하면 이 책을 보면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K-리그 672명 선수의 모든 정보를 담은 '2011 K-리그 오피셜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선수들의 별명·개인 홈페이지 주소·좌우명·목표 등 다양한 개인적인 정보가 들어있다.
가이드북은 축구 팬의 끊임없는 요구에 의해 탄생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언론사·구단 등에 뿌려지는 가이드북이 전부였다. 감독과 선수들의 프로필 정도만 나와있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K-리그를 활성화하기 위해 팬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축구연맹은 의견을 받아들였다.
각 구단 홍보팀·축구연맹 직원·축구 전문가등 30여 명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머리를 맞대고 이 책을 만들었다. K-리그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각 구단의 연고지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구단 직원이 추천하는 축구장 주변 맛집부터 시작해 축구장 간 교통편 등 K-리그를 즐길 때 필요한 모든 게 실려있다. 또 박문성·서형욱·한준희 해설위원의 올 시즌 분석도 볼 수 있다.
K-리그 오피셜 가이드는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YES24·인터넷 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 도서·반디앤루니스·도서11번가·대교 리브로)에서 구매 가능하고 1만4500원이다. K-리그 원년부터 2010년까지 각종 기록을 담은 '2011 K-리그 연감'도 함께 판매 중이다. 가격은 1만9000원.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