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단순 관람 형식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참여·교육·자연'을 3대 테마로 한 특별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첫 번째 테마인 '참여'는 기존 '보는 공연'에서 '하는 공연'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즉 어린이들이 인형극·동요극 등에 직접 참여하거나, 현장에서 출연진이 가르쳐주는 노래와 율동을 배워 같이 만들어 가는 공연을 말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이솝빌리지에 대표적 '하는 공연'인 이솝 미니퍼핏, 이솝 캐릭터 다이닝을 신규 오픈했다.
이솝 캐릭터 다이닝은 손님들의 식사 중 동화에 나오는 이솝 캐릭터들이 등장해 함께 율동을 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것으로 이솝빌리지내 레스토랑인 타운즈마켓을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랄랄라! 이솝동요 극장'에서는 이솝 언니와 함께 동요와 율동을 배우고, 주인공 캐릭터들의 대화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 재미를 더했다.
또 하나의 참여형 공연인 '오디의 동화 콘서트'는 오디에이션 음악 교육 센터에서 단독으로 진행해온 것을 에버랜드가 특별히 초청한 것으로 당일 입장 손님들은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콘서트는 초록 공룡, 오리 부부, 오백 년 된 나무, 난 자동차가 참 좋아의 네가지 동화 이야기로 구성되는데, 공연 중간중간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오디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신기한 악기 소리를 흉내내며 음악적 감성을 키울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교육'이다. 이를 컨셉으로 나비체험스쿨, 키즈 동물 사랑단 등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나비체험스쿨에서는 알받기 화분 만들기, 나비 알받기, 표본 만들기, 나비 날리기 등을 체험하고, 직접 만든 알받기 화분은 집에 가져가 나비의 탄생 과정을 계속 관찰할 수 있게 했다.
매 달 주제를 바꿔 회원제로 진행하는 키즈 동물 사랑단도 5월 주제인 '시각 장애인 안내견 체험'을 준비했다. 체험을 원하는 가족들은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원하는 날짜에 미리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 테마인 '자연'은 어린이들이 꽃과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자연 테마 학습장'을 의미한다.
동물원을 방문하면 정해진 시간마다 사육사의 스토리텔링을 들을 수 있는데, 전문 사육사가 각종 동물에 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 어린이들이 쉽게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운 펜지, 프리지아 등 형형색색의 향기가 가득한 꽃들은 5월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메인 퍼레이드인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는 어린이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참여해 어린이 날을 함께 축하한다. 그리고 경찰 의장대의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도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박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