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열렸던 '세기의 결혼식' 영국 윌리엄-케이트 로열 웨딩에 패션 테러리스트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인 베아트리체 공주와 유제니 공주.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실 가족과 손님들은 다양한 모자로 패션 감각을 뽐냈다. 그러나 파격에도 정도가 있는 법.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챙의 높이나 넓이를 자제하는 정도의 예의는 필요하다.
E!뉴스는 두 공주의 모자를 "결혼식을 보는 내내 쑥쓰러웠다"며 "누가 그녀들의 머리에 우스꽝스러운 머리장식(Zanier Headgear)을 달아놨느냐"고 물었다. 또 그녀들의 패션이 '용서할 수 없는 위반(Unforgivable violation)'이었다며 앞으로는 빼어난 패션 감각을 뽐냈던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과 서맨사 영국 총리 부인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충고했다.
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사진=E!뉴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