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정준호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진 '톱스타 부부 결별설'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정준호 측은 3일 "이제 결혼한지 갓 두 달인데 결별이라니 도무지 말이 안 나온다"며 "안 그래도 오늘 오후 주변에서 자꾸만 결별을 물어보는 전화가 있어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이상한 말이 퍼진 모양"이라고 황당해했다.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연예 정보 카페 등에는 '톱스타 부부 결별, 이혼 임박'이라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톱스타 A씨 부부가 파경 위기에 빠졌다는 내용이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A가 강남의 한 재력가 유부녀와 만났고 이 유부녀가 소송에 얽히면서 A의 이름이 흘러나왔다는 루머였다. 톱스타 A의 부인은 이런 상황에서 시어머니와도 사이가 어긋나서 결별에 들어갔으며 이혼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 결혼한 톱스타라는 단서 때문에 애꿎게도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인터넷에는 하루 종일 '톱스타 부부'라는 단어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정준호 측은 "마침 오늘 정준호씨가 부인과 함께 지인들과 어울려 저녁 모임을 하고 있다"면서 "도무지 이런 악성 루머를 누가 만드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정준호씨와는 전혀 관계없는 얘기다. 이 일로 더이상 언급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지난 3월 25일 이하정 MBC 아나운서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작년 11월 말에 이 아나운서를 처음 만난 후 불과 열애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연예계 대표 노총각에서 '품절남'이 됐다. 지난달에는 두 사람의 하와이 신혼여행에서 '닭살 커플' 사진을 공개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