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모저모] 두산 김동주, 한화전 솔로홈런…통산 2600루타 기록
▶SK 오른손투수 엄정욱이 18일 1군으로 올라왔다. 사이드암 이영욱이 엔트리 말소. 지난 달 17일 2군으로 내려갔던 엄정욱은 한달 여만에 1군에 복귀했다.
▶삼성 박한이가 최근 타격부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박한이는 18일 "전광판에 내 타율(전날까지 0.241)이 뜨면 앞의 2가 3으로 보일 때가 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박한이는 "그래도 못치는 건 순전히 내 탓이다.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래 삼성 타격코치가 삼성 숙소인 경산볼파크에 '입소'했다. 김 코치는 오전부터 1·2군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고, 오후에 대구구장으로 나와 1군 타격코치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삼성 관계자는 "김 코치가 짐을 싸고 숙소에 들어오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고 전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가 행운의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18일 인천 경기, 1회말 1사 1루서 SK 박정권의 타구가 사도스키의 글러브를 직접 맞고 높이 튀어올랐다. 롯데 2루수 조성환은 손쉽게 포구했다. 기록상 2루수 플라이아웃이다. 공이 사도스키 글러브에 맞는 순간 2루를 향해 뛴 1루주자 박재상은 귀루하지 못했다. 조성환이 1루수 박종윤에게 공을 던져 더블아웃.
▶SK 김광현·송은범·신승현이 1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했다. 송은범은 "오른팔꿈치 통증은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승현도 "수술없이 재활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광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SK 이호준이 18일 동갑내기 친구 김재현의 근황을 전했다. 이호준은 "최근 배팅볼을 던지고 있다고 하더라. 코치의 기본이다"라고 웃은 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잘 지내고 있다. 6월에 한국으로 잠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토한 김재현은 현재 미국 LA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코치연수를 받고 있다. SK는 6월 25일 인천 LG전에서 김재현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김성근 SK 감독이 "선동열(전 삼성감독)의 슬라이더가 역대 최고다"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18일 "선 감독의 공은 공끝이 달랐다. 차원이 다른 공이었다. 슬라이더가 빠르면서도 커브와 같은 큰 각으로 떨어졌다. 윤석민도 컨트롤이 제대로 잡힌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선 감독의 공에 비할 바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 감독이 전성기 시절 즉 슬라이더의 각이 좋을 때 일본에 갔다면 대단한 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가도 성공했을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이 "체력이 떨어지는 6월부터는 선발투수들에게 5일 이상의 휴식을 주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18일 "4월에는 투수들의 힘이 넘치니 4일 휴식 후 등판에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날이 더워지면 휴식을 더 줘야 한다. 다행히 시즌 초 선발진에 합류하지 못했던 사도스키·이재곤 등 투수들이 올라오고 있다. 5선발 체제를 유지하면서 김수완 등을 가끔 선발로 내보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호 롯데 감독이 2011년 1차지명 신인 김명성을 옹호해 눈길. 양 감독은 18일 "내가 지난 해까지 대학 감독(고려대)이었지 않나. 아마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김명성은 대학시절 140개의 공을 던지면서도 140㎞대 구속을 유지했다. 좋은 투수다.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혜택을 받았으니, 성공 가능성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LG 박용택이 올시즌 처음으로 좌익수로 나섰다. 박용택의 선발 좌익수 출장은 지난해 7월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LG가 18일 톱타자로 이택근을 내세웠다. 이택근은 "지난해에도 톱타자로 몇차례 뛰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본래 톱타자였던 이대형의 선발 제외는 지난해 8월 31일 잠실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
▶LG 심수창이 이날 1군에 등록했다. LG는 18일 심수창을 비롯해 백창수와 김기표를 1군으로 올리고, 박동욱·최성민·오지환을 2군으로 보냈다.
▶LG 오지환이 조만간 손등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박종훈 LG 감독은 18일 "수술하고 돌아오는 데 2개월정도가 걸릴 것 같다. 웬만하면 뛰게 하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불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LG 오른손투수 박동욱이 득남했다. 박동욱의 아내 박은희씨는 17일 오전 11시50분 서울 응암동 산부인과에서 3.2kg의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KIA 이용규가 부상 후 처음으로 중견수 수비를 했다. 이용규가 가장 최근 수비에 선 것은 지난달 17일 광주 한화전.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31주년을 맞아 광주구장에서는 치어리더 공연을 하지 않았다. 응원 단장이 응원을 주도했고, 경기 전에는 묵념을 했다. 역대 5월 18일 경기에서 KIA는 12승1무7패를 거뒀다. 그 중 광주 경기에서는 1승 4패.
▶한화 투수 안영명이 18일 1군에 합류했다. 안영명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1군 엔트리에 속한 건 지난해 6월6일 이후 346일만이다. 안영명은 지난해 6월7일 KIA 장성호 등과의 트레이드로 한화를 떠났다 KIA가 지난 겨울 한화 출신 FA 이범호를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다시 한화로 돌아왔다. 1년도 채 안돼 팀이 두차례나 바뀐 셈. 안영명은 "기분이 묘하면서도 설렌다. 원래 있던 팀이니 적응 문제는 없다. 팀성적이 좋지 않으니 어떤 보직이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김동주가 18일 잠실 한화전 2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통산 2600루타(역대 11번째)를 기록했다. 김동주의 홈런은 두산의 2400번째 팀홈런(역대 5번째)이기도 하다.
▶흥국생명 여자배구선수단이 18일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을 응원했다. 두산 관계자는 "투수 이재우 부인 이영주(전 흥국생명) 선수와의 인연도 있고, 유니폼이 같은 의류회사 후원인 관계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