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가 번역가로 깜짝 변신했다.
재일교포로 일본어에 능숙한 슈는 지난 15일 출간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일본 도서 '채소의 진실(가와나 히데오 작)'를 번역했다. 영문 제목 '비하인드 더 베지터블(Behind the Vegetable)'이 원제인 이 책은 일본 유명 도서 판매 사이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됐을 정도로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10개월 된 아들을 둔 슈는 "아들의 이유식을 모두 다르게 챙겨 먹이고, 집에서 채소와 과일 주스를 만들어 마실 정도로 가족의 건강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의 모든 엄마들이 채소를 고르는 기준이 좀 더 까다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