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다이브 멤버 이성수가 전 여자친구이자 23일 사망한 송지선에게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성수는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UMC/UW 공연에 게스트로 참석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故 송지선에게 자살 암시 및 임태훈과 스캔들 글에 대해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용서를 구한 것.
송지선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을 본 이성수는 트위터로 '야구팬으로서 전 남자친구로서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 여전하고 불쌍하다. 정신차려라 난 너를 이길 목적을 가지고 음악하고 있으니 무너지지 말아라'라며 '미약하나마 여기까지 온 내가 재미 없어지잖아? 해킹이든 니가 쓴 글이든 내겐 몇 년 전이 생각나서 소름돋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송지선은 이성수와 주고 받았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해 한동안 논란이 됐다.
한편 25일 오전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송지선의 발인이 진행됐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이성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