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6일 오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녹화에 참여했다.
지난 달부터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건강이상으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던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 녹화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다소 핼쑥해진 모습이었지만 녹화장에 나타난 이소라는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르며 안정된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공연의 '흥'은 김범수가 맡았다. 남진의 '님과 함께'를 흥겨운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댄스본능'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명수가 댄서로 등장하면서 객석은 열광 그 자체였다. 한 관계자는 "이소라씨가 건강이 좋지 않아 100%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공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무척 애쓰는 모습이었다"면서 "공연만으로 보면 어떤 무대보다 좋았다. 옥주현·JK김동욱 등 새로운 가수들이 들어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공연의 완성도면에서는 흠잡을 데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을 본 청중평가단도 '지금껏 방송된 어떤 무대보다 공연이 훌륭했다', '감동의 무대가 연달아 펼쳐졌다'며 6일 공연 후기를 남겼다. 방송은 12일.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