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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덮친 한류!” 佛 언론, SM 콘서트 집중 보도
SM타운 콘서트에 대한 프랑스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 '르 피가로'와 '르 몽드'가 각각 9일과 10일 '2012년 한국 방문의 해 기념-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SMTOWN LIVE WORLD TOUR in PARIS)'콘서트 및 티켓 매진 소식과 최근 현지 팬들이 추가 공연을 요청하며 벌인 시위 등에 대해 대대적으로 다뤘다. '르 피가로'는 '한류가 프랑스의 르 제니스를 강타하다'라는 타이틀로, '르 몽드'는 '유럽을 덮친 한류'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특히 '르 몽드'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는 물론 프로듀서 이수만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SM 김영민 대표와의 인터뷰를 인용, 1만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리는 SM 오디션과 소속사 연습생들이 받는 노래·댄스·연기 등 트레이닝에 대해 다루며 SM에서 한 그룹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더불어 아시아를 평정한 케이팝(K-POP)의 유럽 공략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두 매체는 '케이팝 열풍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에 퍼지기 시작해 현지인들에게 먼 나라에서 온 팝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국의 문화 상품 수출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간지 뿐 아니라 프랑스 라디오 방송 RTL도 9일 방송에서 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f(x) 등 5개 팀이 추가 공연을 펼치는 것과 SM 소속 가수들이 입국할 당시 공항에 유럽 팬 1500명이 운집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SM타운 콘서트는 10일과 11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공연장 르 제니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MBC 창사 특집 특별 기획으로 다음달 2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