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같은 여자' 이영애(40)와 아이돌 그룹 빅뱅이 광고 시장에서 최고 몸값(1년 계약 기준)을 자랑하는 스타로 밝혀졌다.
이영애의 광고 모델료는 무려 12억원선에 달한다. 광고 편수는 전성기만 못하지만 러브콜은 꾸준한 편. 빅뱅은 11억원선으로 이영애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휴대전화·맥주 등 젊은 층에 어필하는 제품 광고에 인기가 높다. 멤버 5명의 이미지가 제각각이라 '골라 쓰는 효과'가 있다는 광고 업자의 설명. '월드 스타' 비와 고현정의 몸값은 나란히 10억원 내외다.
비의 경우 중국·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국내보다도 더 높은 광고 단가가 책정돼 있다. 고현정은 40대의 나이에도 고품격 분위기로 명품 화장품 브랜드와 커피 광고 등에 출연하고 있다. 미녀 톱배우 김태희와 전지현의 모델료 역시 9억원 상당.
아이돌그룹 2PM과 JYJ의 몸값은 약 8억원이다. 2PM 소속사 관계자는 "2PM이 현재 활동을 쉬고 있지만 광고 프로모션이나 촬영 스케줄로 멤버들이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강한 남성적 매력이 필요한 광고에서 2PM을 찾는다"고 전했다.
'섹시 디바' 이효리와 얼마 전 제대한 조인성도 8억원 이상을 챙겨간다. 조인성은 군 제대가 무섭게 톱스타들의 광고를 뺏고 있다. 휴대전화·맥주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김주원 열풍'을 일으킨 현빈도 입대 전 편당 7억원 상당의 모델료를 받고 40억원 이상의 광고 수입을 얻었다.
그가 출연한 광고는 제대하는 날까지 방송될 예정. 현재 최다 광고 출연 횟수를 자랑하는 이승기는 약 5억~6억원 정도의 모델료를 받는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CF 출연료는 스타가 쌓아온 이미지와 대중적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따라서 출연료가 곧 그 스타의 '실질적인 위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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