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최근 국내 대표 게임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린피망'을 선포, 중점과제 및 세부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그린피망을 힘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표를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그린피망 상설위원회를 구성한다. 상설위원회는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월 1회 열리며 주요 활동의 방향 설정과 진행 사항 전반을 총괄한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하는 '그린피망 서포터즈'도 발족돼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 및 프로그램 참여 등의 활동을 펼친다.
그린피망 상설위원회가 추진하는 핵심 활동은 사회공헌 확대·건전 게임문화 조성·동반성장 3가지다.
가장 중점 사업은 청소년이 주 대상인 사회공헌 활동. 이를 위해 청소년 이용자와 부모가 함께 하는 1박2일 캠프,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차이나조이 등을 방문하는 청소년 게임 원정대, 청소년 자원 봉사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문화 체험단을 운영하고 명지대 바둑학과 등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보육원 바둑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이외 '스페셜포스'에서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건빵천사'처럼 '1게임 1사회공헌'을 확대한다.
건전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학계·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린피망 자문위원회를 발족한다. 이들의 자문을 받아 이용자 권익보호와 게임 건전화 노력을 전개한다. 과몰입 이용자들을 위해서 별도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계별로 이용 제한, 상담치료 등의 맞춤형 관리를 진행한다. 또 이벤트 경품금액 최고한도를 300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
이와 함께 부정행위 모니터링 전담 조직(그린센터)을 150여명으로 늘리고, 예산도 매년 100억원을 투자하고, 부정이용 의심자를 전담 모니터링하는 그린패트롤을 신설한다.
중소 개발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3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자금지원·펀드 출자·지분투자 등 물적으로 지원한다. 또 세미나·컨퍼런스 등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해 인적·기술적 인프라를 공유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