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로야구 세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부산 롯데-한화 전은 오후 4시께 취소 결정이 내려졌고, 목동(넥센-삼성)과 잠실 경기(LG-SK)는 각각 3회와 4회 노게임이 됐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10에 선정된 삼성 투수 차우찬이 올스타전 전력투구를 예고했다. 이스턴리그 투수부문 최다득표를 해 웨스턴리그 류현진(한화)과 선발 맞대결 예정인 차우찬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지난해 감독 추천선수로 처음 참가해 봤는데 다들 힘 빼고 던지는 것 같더라. 올해 내가 전력투구로 스타트를 끊으면 다들 동참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KIA 내야수 최희섭이 13일 2·3군이 주축이 된 연습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2루타 1개 포함해 7타수 4안타를 쳤다. KIA 관계자는 "최희섭을 위한 연습 경기였다. 매 이닝 타석에 들어서 7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20일 1군에서 빠졌다.
▶조범현 KIA 감독이 올스타전 출전 투수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은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투수가 7명, 포수가 3명인데 투수를 한 명 늘리고 포수를 한 명 줄이는 게 나을 것 같다. 7명으론 한 두 명이 많은 이닝을 던지게 된다"고 말했다.
▶롯데는 13일 새 외국인투수 부첵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이날 "15일 부산 LG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른손투수 김수완이 2군으로 내려갔다.
▶박종훈 LG 감독이 SK 선수로 뛰고 있는 아들 박윤에 대해 "1군에서의 타격을 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하다. 파워나 스피드 중 하나에 집중해 장점을 만드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은 올해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지난 8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넥센 내야수 김민우가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느라 13일 목동 삼성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행정상 문제로 훈련을 연기할 수 없었던 김민우는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오후 5시쯤 구장에 도착했으나 타격연습을 전혀 하지 못해 벤치를 지켰다. 대신 외야수 송지만이 선발 1번타자로 나섰다. 송지만의 톱타자 출전은 올시즌 두 번째다.
▶넥센 사이드암 투수 박준수가 13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1군에 복귀했다. 5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준수는 2군에서 1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두 달 만에 김시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신 왼손 중간계투 오재영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투수들의 몸쪽 승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상대 타자들에게 몸쪽으로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하는 투수는 좋은 무기를 하나 포기하고 싸우는 거나 다름없다. 몸쪽 공은 투수들의 권리다. 몸에 맞는 볼이 두려워 던지지 못하면 타자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KIA가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조범현 감독 500승 달성 기념 시상식을 했다. 김조호 KIA 단장이 조범현 감독에게 금일봉과 기념패를 전달하고 축하했다. 조범현 감독은 지난 8일 잠실 LG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역대 9번째로 500승을 올렸다.
▶KIA 투수 이상화가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화가 1군에 등록된 건 지난달 17일 2군으로 내려간 지 한 달 여만이다. 이상화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
▶조범현 KIA 감독이 13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왼손 투수 양현종의 불펜 투구를 직접 지켜보며 지도했다. 양현종은 무릎을 굽힌 채 공을 던지기도 하고 팔이 벌어지는 것을 지적받기도 하며 30분 간 투구했다. 조범현 감독은 "밸런스가 안 좋다"고 평했다.
▶두산 김동주가 13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제외됐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아직 발목이 안 좋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지난 5일 잠실 롯데전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왼 발목을 맞았다.
▶박종훈 LG 감독이 13일 잠실 SK전에 앞서 고졸 신인 임찬규를 칭찬했다. 박감독은 "위기도 있었지만 임찬규가 스스로 마운드에서 침착함을 찾았다. 제구력과 구속 모두 시즌 초 컨디션을 회복한 것같아 안심된다. 올시즌 마무리 투수 구상에 차질이 있었으나 어린 임찬규가 그 역할을 대신해줘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