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와 중앙일보에 자전적 인생 스토리 '청춘은 맨발이다'를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는 원로배우 신성일이 14일 오전 한 매체에서 보도한 자신의 전립선암 투병 기사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했다. 암 투병설과 관련해 14일 신씨와 통화했다.
- 이 보도가 사실인가. "사실무근이다. 나도 모르는 내용이다."
- 왜 이런 보도가 나오게 됐나."추측해 보건데, 내가 지난달 대구에서 정기 암 검진을 받은 적이 있다. 의사로부터 암 진단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고, 암 관련 약을 먹고 있지도 않다. 지금 먹고 있는 건 고혈압 약이다. 나는 병이 있으면 소문 내서 좋은 의사 찾는 사람이지, 감추는 사람이 아니다. 요즘도 건강이 아주 좋다."
- 전립선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있나."몇 년 전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을 한 적은 있다. 그 이후로 아무 문제 없었다."
- 암 투병설을 보도한 매체에서 관련 내용을 물어왔다고 하는데."기사가 나가기 전 여기자가 '전립선 암 아니냐'고 물어왔다. 나는 사실이 아니며, 아주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기사에서 내 이야기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