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넌 내게 반했어'에서 정용화의 아버지로 등장한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미친 존재감'으로 등극했다.
서범석은 극중 알콜중독으로 세상을 떠나는 정용화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아들 역의 정용화와 기타를 연주하면서 보여준 눈빛연기와 애틋한 아버지의 마음이 드러난 표정으로 방송후 화제가 됐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
서범석은 '뮤지컬계의 안성기'라 불리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지킬 앤 하이드'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라디오 스타' '서편제' 등 대작 뮤지컬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와 노래실력을 뽐낸 바 있다.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실력파다.
서범석은 "짧은 등장이었는데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공연과 방송을 통해 더욱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