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엄기준이 자숙해야 할 시기에 SNS를 통해 코믹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엄기준은 9일 SNS 미투데이를 개설하고 10일 '뮤지컬 '잭 더 리팟' 만원사례 기념샷!'이라는 글과 함께 출연진 신성우·유준상 등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만원사례'라는 봉투를 손에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달 21일 음주운전중 사고를 낸 지 한 달이 안 된 상황에서 이같은 모습을 보인 것.
또 사고 후 홈페이지를 통해 '자숙하겠다'는 말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에서는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도 꺼림직한데 미투데이를 통해 저런 사진을 올리는 저의를 모르겠다'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떠오른다'라고 의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지금이 어떤 시점인 지 모르고 있나?' '여타 음주 연예인과는 다른 행보' '이럴수록 본인만 힘들어 진다는 사실을 모르나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엄기준은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 뒷부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측정결과 음주운전으로 드러났지만 정확한 측정을 요구, 인근 병원에서 다시 채혈했고 결국 혈중 알코올 농도 0.116%임이 드러나 8일 면허가 취소됐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엄기준 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