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극 '스파이 명월'의 남자 주인공 에릭(강우)은 까칠하지만 때로는 스파이인 '명월'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숨기지 않아 매력적이다. 까도남이자 치매남인 에릭은 한류스타답게 화려하고 자신감 있는 룩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다. 스타일리스트 이민형 실장은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아우터를 메인으로 평범한 티셔츠 등을 매치해 남성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거 같다"며 "트렌디한 아이템을 잘 활용하면 누구나 엣지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 재킷을 활용한 마린 룩에릭은 다양한 재킷을 활용해 적당히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카디건 뿐 아니라 스트라이프 재킷을 입어 청량감을 더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스텀멜로우' 마케팅팀 박은희 팀장은 "올시즌엔 체크나 스트라이프 패턴 등 다양한 패턴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컬러풀한 구두로 마무리를 하면 잘나가는 한류스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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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각적인 빈티지 야상룩단조로워 보이는 남성패션을 탈피하고 싶다고 꼭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 에릭은 자연스러운 구김과 빈티지 무드가 풍기는 야상 재킷으로 세련된 데이룩을 완성했다. 블랙이나 네이비 등의 어두운 컬러의 재킷을 선택했다면 지루함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견장이나 지퍼 또는 버튼에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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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비드 컬러 포인트룩비비드 컬러의 장점은 디테일이나 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 에릭은 대담한 레드 컬러의 집업 아우터로 강한 인상을 줬다. 한섬의 '시스템옴므' 마케팅실 이지인 대리는 "여름재킷이 무채색에서 비비드 컬러 위주로 변하고 있다. 심플한 이너와 매치해도 금새 차려입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니 남성들에게는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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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정 기자 [poroly@joongn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