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애국가를 열창한다.
임형주의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임형주가 20일 도쿄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일전에 앞서 애국가를 독창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 되고, 전 세계에 위성 송출될 예정이다.
임형주는 지난 2003년 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당시 역대 최연소인 17살의 나이로 애국가를 불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굵직한 국가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애국가를 도맡아 불러왔다.
임형주는 9월 7일 그 동안 자신의 팝페라 창작곡 및 히트곡 등이 담긴 앨범 '오리엔탈 러브-아시안 히트 콜렉션(Oriental Love - Asian Hits Collection)'을 일본에서 제일 먼저 선발매한다. 이후 중국·대만·홍콩·한국 등에서도 차례로 발매할 계획이다.
한편 임형주는 국내 데뷔 13년 만에 첫 여름 콘서트인 '원스 모어(Once More)'를 개최한다. 3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3일에는 대구 계명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념해 폐막식 전야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